전북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옛 군산시청 광장과 시간여행마을 등 군산시 원도심 일원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3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축제 개막식은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주제공연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거리 퍼레이드는 500여명의 시민과 악단 등이 참여해 3.5만세운동 퍼포먼스와 학도의용군, 인력거 행진, 차량 퍼레이드 등 축제 시작의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빽투더 1930’은 독립서명서를 완성하는 미션수행이 구영6길 도심의 골목길 구간에서 펼쳐졌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미곡 나르기 ▲고깔 쓸고 쌀 고르기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라! 미션 ▲장애물 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2일차 주무대에서 펼쳐진 ‘군산시간여행 1930‘s 패션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참여한 패션 관련 학과(학원)생 9개팀이 참여해 경연을 펼쳐 모델 런웨이쇼 등 색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장을 도심권으로 이동해 축제장 인근 식당과 상가 등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올해는 시민참여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시간여행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다함께 노력해 대표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