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임신 소식을 알린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축복받을 일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달라”고 지적했다.
한아름은 6일 자신의 혼전 임신 소식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을 캡처해 SNS에 올리면서 “댓글들 수준 하고는.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이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혼전임신)에 범죄가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하고 상견례와 신혼집 마련 등이 끝난 뒤 벌어진 일”이라고 썼다.
또 자신과 예비 신랑은 젊은 부모가 돼 아이와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 아이를 빨리 낳길 원했다면서 “나는 부끄러울 것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아름은 오는 20일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애초 내년 2월 결혼하기로 했으나, 아이가 들어서면서 예식 날짜를 당기게 됐다.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한아름은 이듬해 건강상 이유로 팀을 탈퇴한 뒤 긴 공백을 가졌다.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했으며 이후 배우 활동을 준비하던 중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