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SK네트웍스가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전날 웅진코웨이 매각전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이사회를 취소하고 본입찰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으로 인수전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수전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베인캐피털, 전략적 투자자인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 등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웅진코웨이 매각가는 2조원이다.
한편 웅진코웨이 소유주인 웅진그룹과 매각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