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제3회 순창 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순창 유소년야구단이 3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4개팀(유소년 115팀, 파파스 9팀)에서 총 3000명 이상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대회보다 27개팀이 늘어 대회 운영에 대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기간 순창을 방문한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으로 인해 지역상권에도 활기가 돌아 지역주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맞춰 개장한 팔덕 다용도보조구장이 감독들로부터 큰 호응를 얻어 겨울철 전지훈련 장소로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실내 야구연습장이 내년에 완공되면 순창군이 명실상부한 유소년야구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6개 리그로 나눠 진행됐으며, 새싹리그에서는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참여팀이 가장 많았던 꿈나무리그는 청룡과 백호로 나눠 진행됐다. 청룡, 백호는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리그도 청룡과 백호로 나눠 진행됐으며, 청룡은 파주시유소년야구단, 백호는 인천 계양구 유소년야구단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주니어리그는 성북구 유소년야구단이 우승했다.
주니어리그에 처음 출전한 순창군유소년야구단은 3위를 차지했고, 전주시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 준우승, 꿈나무리그(백호)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크호스로 떠올랐다.
한편, 순창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일간 순창군수배 호남, 충청권 유소년야구대회가 예정돼 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