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병을 앓고 있는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조민아는 9일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제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가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다음날에도 SNS에 “전에는 힘들면 기대 울고 싶고, 아프면 쉬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럴 난 작아져 갔고 내 빛은 사라져 갔다”며 “그동안은 ‘무조건 열심히’만 살았지만, 이제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현명함을 실천하고 있다”고 적으며 레이노병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2001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한 조민아는 2006년 그룹에서 탈퇴한 뒤 뮤지컬 등에서 활약했다. 2015년 제과제빵사로 전업해 베이커리를 운영해 왔다.
지난 6월 레이노병 진단 소식을 알린 뒤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공개했다. 레이노병은 순환기계통의 질환의 하나로, 혈관운동 신경에 장애를 일으켜 동맥에 간헐적 경련이나 혈액 결핍으로 인해 손발 끝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등의 통증을 수반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