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86회 ‘한글날 특집’이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팬(아미)들이 만드는 BTS 기억저장소 ‘아미피디아’가 열렸던 장소인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 이번 특집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순 우리말 찾기 퀴즈를 통한 빅재미를 선사했다.
첫 번째 문제로 외국에서 재채기를 한 사람에게 하는 말인 ‘Bless you’를 우리나라 말로 무엇이라고 하는지 맞추는 문제였는데, 각 멤버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정답을 맞추기 위해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했고, 전원이 못 맞춘 답이 '개취네쒜'라고 하자 멤버들은 억울한 표정으로 웃음을 주었다.
이어지는 문제에서 ‘하늘 연 달’이 몇 월을 나타내는 말인지 맞추라고 하자 지민이 곧바로 “개천(開天)”이라고 말해 본의 아니게 힌트를 제공했는데, 결국 정답을 맞추지 못하며 어리둥절한 상황이 연출돼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했다.
특히 지민은 매 문제마다 설레발을 치면서도 계속된 오답으로 결국 이동식 회전의자까지 끌고 다니며 멤버들의 답을 커닝하기 위해 요리조리 눈동자를 굴려 시청자를 폭소케 했고, 정답을 맞춘 멤버에게 제공하는 스티커를 하나도 얻지 못했다며 억울해하는 표정을 짓자 멤버들이 귀여워하며 놀리기 일쑤였다.
한편, 다음 회 예고에서 이어지는 한글날 특집 2탄으로 꼴찌로 스티커를 모은 지민이 고군분투하며 술래잡기하는 모습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