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돌아온 황제’ 페이커 이상혁 “내가 돌아왔다”

[롤드컵] ‘돌아온 황제’ 페이커 이상혁 “내가 돌아왔다”

기사승인 2019-10-12 22:41:25

‘페이커’ 이상혁이 유럽 팬들에게 선전 포고를 날렸다. 

‘페이커’ 이상혁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프나틱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미드라이너로 출전해 S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미드 트리스티나를 꺼내들어 9킬 0데스 8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은 이상혁은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게 되니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은 이어 “미드 인비 테이셔널에서 G2에게 패배한 후에 다양한 전략들을 시도해봤다. 여러 가지로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오랜만에 유럽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영어로 한 마디를 남겨달라는 말에 “유럽 팬들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왔습니다”(Hello. EU Fans. I’m Back)라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곧이어 인터뷰에 응한 ‘칸’ 김동하는 “첫 경기 개막전이라 부담도 있었다”며 “현재 C조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는데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C조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에 대해서 “현재 직면해 있는 단계이고 여기서 이겨내지 못한다면, 뒤에서도 이겨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꺼낸 미드 트리스티나와 원딜 케일에 대해선 “연습 과정에서 꼭 이 챔피언을 이 라인을 갈 것이란 고정관념보다 어디든 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며 “경기에서도 잘 먹힌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RNG와의 C조 2번째 경기에 대해 “죽음의 조라고 얘기를 하시는 데, 사실 못 올라가는 경쟁력 없는 팀에게나 와닫는 얘기일 것이다. 우리는 (상위 스테이지로) 올라갈 생각이라 죽음의 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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