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시코르 카드'로 2030 젊은 고객 모았다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카드'로 2030 젊은 고객 모았다

기사승인 2019-10-15 16:07:01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0월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한 시코르 카드가 출시 1년만에 회원수 9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시코르 카드’는 멤버십과 함께 다양한 혜택과 직접 결제까지 가능토록 출시한 업계 최초의 개별 브랜드 시중은행 카드다. 

카드 유형도 신용카드가 아닌 누구나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로 선보였으며 디자인도 5가지로 다양화하는 등 출시 전부터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카드 전체 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말 기준 79%에 달했다. 이는 일반 백화점 제휴카드 2030 발급 비중(34%)의 두 배가 넘는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시코르 카드가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30여개 시코르 매장 중 60% 이상이 로드숍으로 진출해 있음에도 많은 젊은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을 찾았다는 것.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카드 발급자 중 42%가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쇼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0%는 신규고객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규 젊은 고객의 유치로 올해 2030 매출이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고도 강조했다. 

9월말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연령별 매출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8.7%, 30대는7.5% 기록, 1,2위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이성환 영업전략담당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엄선한 제휴카드 출시를 통해 미래 주 소비층이 될 이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2030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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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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