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15일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의 상징인 ‘피의자 조국 사태’ 제1막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피의자 조국이 법무 장관 사표 수리 20여분 후에 다시 서울대학교에 복직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국정을 마비시킨 장본인이 장관 사퇴 즉시 제 살길을 찾아가는 모습은 구차할 뿐 아니라 역겨움을 느끼게 한다”고 논평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언제부터 서울대학교가 중대 범죄 피의자가 교편을 잡으며 기웃거릴 수 있는 곳이 되었는가? 피의자 조국이 돌아갈 곳은 대학이 아니라 검찰청과 교도소임을 알아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를 운운하던 위선자 조국이 이제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자신의 생존과 커리어를 위한 ‘불쏘시개’로 사용하려 하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피의자 조국의 서울대 복직 소식을 듣고 분노한 학생들이 이번에는 복직 거부 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피의자 조국은 학생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모든 직에서 물러나 자연인으로서 가족들을 보살피며 재판에 집중해야 한다”며 “서울대학교는 중대 범죄 피의자 조국에 대한 법적·도덕적 적합성을 살펴보고 자체 징계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학문의 자유를 지켜주길 바란다. 정치를 잘못한 ‘폴리페서’가 자연스레 퇴출되는 학풍을 서울대학교가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