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마민주항쟁 40주년입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권들은 이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왕년의 경력 그만 팔고 권리보다 후대에 대한 더 많은 책임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마항쟁에서 시작된 7~80년대 운동권은 지금은 5~60대가 되었습니다. 부마, 광주의 후예인 7, 80년대 민주화 운동권이 당시 탄압받던 처지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지배세력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본인들은 여전히 피해자라는 잘못된 허위의식에 빠져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보듯 정당한 법집행을 하는 검찰에게 탄압받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 피해자 허위의식에서 당장 벗어나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사회의 가장 큰 피해자는 5~60대가 된 과거 운동권이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일자리가 없는 2~30대 청년들입니다. 과거 운동권이 주축이 된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책임이 있습니다. 좌파 운동권들은 이미 지배세력이 되었음에도 베품과 나눔보다는 더 큰 탐욕과 자신의 철밥통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이번 조국 사태의 본질입니다”라며 “부마항쟁 40주년, 민주화 운동권들이 좀 더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