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 80% “로버츠 경질해라”

다저스 팬 80% “로버츠 경질해라”

다저스 팬 80% “로버츠 경질해라”

기사승인 2019-10-16 12:55:16

현지 매체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LA 다저스 팬의 80%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경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2승3패로 밀리며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잇따른 실패에 다저스 팬들은 불만이 상당한 상태다.

미국 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 팬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반드시 경질돼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2만 362명이 응답했는데 무려 79.6%가 경질해야 된다고 응답했다. 20.4%의 응답자만이 연임을 원했다.

하지만 팬들의 요구와 달리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의 로버츠 감독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다저스와 재계약을 앞둔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15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거취에 대해 “내년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그런(로버츠 감독의 연임 가능성) 질문이 나온다는 사실이 놀랍다. 다저스는 올해 106승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이 달성한 업적은 매우 크다. 지난 4년간 로버츠 감독이 이룬 것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 감독에 취임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 4년 재계약, 2022년까지 다저스를 이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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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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