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단 인권침해 항의조차 못하고 북한 눈치만 살피는 통일부장관. 북한 눈치 안보고 소신 발언하면 대통령한테 혼나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진행된 통일부 국감에서 김연철 장관이 평양 깜깜이 축구 옹호하는 듯한 발언했습니다. 얼마 전 국방부장관이 북한멧돼지 눈치 보더니 이번엔 통일부장관마저 우리 국민이 받은 상처 외면하고 북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북한 눈치 안보면 문재인 대통령한테 혼나니 측은한 마음도 들지만 어떻게 소신있는 장관이 하나도 없는지 안타깝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김장관은 ‘깜깜이 축구가 남북관계 소강국면 반영한 측면이 있다’거나 ‘무관중 경기는 공정성의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고 했는데 모두 김정은 아부성 발언들입 니다. 통일부장관이라면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한 북한의 행태 강력 항의하고 사과 요구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국민이 통일부장관 믿고 대북정책 맡길 수 있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장관이 눈치 보니 통일부는 아예 북한 입장 대변한다고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식자재 뺏기고 소지물품 일일이 적느라 3시간 가까이 걸린 입국 과정 논란이 되자 아예 ‘후진국은 입국심사에 하루종일 걸린다’고 했습니다. 지금 세상에 입국심사에 하루종일 걸리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입국과정에서 범죄의혹 있는 사람 따로 조사하는 경우 아니면 그런 나라 없습니다. 통일부는 입국심사 하루종일 걸리는 나라가 어딘지 당장 답하길 바랍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문대통령의 일방적 짝사랑 대북정책이 그 원인입니다. 북한 눈치 안 보면 청와대에 혼나고 시달리니 모든 정부부처가 북한 눈치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대통령은 짝사랑 대북정책 철회하고 정부부처에 북한 눈치 보지 말라는 특별지시 내리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