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선 7기 공약 추진과정에서 의견을 듣고, 향후 도정운영 방향에 반영하고자 도민으로 구성된 공약 평가 배심원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도민 배심원단의 대표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별 인구비례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출 방식과 심층 전화 면접을 거쳐 최종 50여명을 선발했다.

배심원단은 경북도,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총 3차례의 회의에 참여해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투자유치 20조원 달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 민선 7기 주요공약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일부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 논의한다.

회의에서 제안된 배심원단의 의견은 12월말 도청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시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약은 도민과의 엄중한 약속이자 도정운영의 나침반”이라며 “배심원단 의견을 공약 실천과정에서 최대한 담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7기 공약 10대 핵심분야, 100대 과제를 마련, 추진 중이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