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위키피디아의 ‘논클래식 바리톤 리스트’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뷔는 한국 아이돌 그룹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소울풀한 음색과 광범위한 음역대로 유수의 외신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아 왔다.
글로벌 미디어 비즈니스타임즈와 올케이팝, 타오반호아 등은 뷔의 ‘논클래식 바리톤 리스트’ 랭크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뷔가 바리톤은 물론 3옥타브의 음역대로 고음영역까지 쉽게 넘나드는 보컬기량을 가졌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넓은 음역대와 깊은 보이스톤을 가진 표현력 강한 보컬은 BTS 사운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며 뷔의 보컬이 그룹 사운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조명했고 엘리트데일리는 “마음을 달래주는 뷔의 저음은 전체 BTS 사운드의 핵심요소다”라고 뷔의 보컬이 갖는 힘을 표현한 바 있다.
올케이팝은 “K-팝은 바리톤에 편견이 있는가?”라는 기사에서 바리톤과 K-팝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를 언급했다. K-팝의 남자 가수들을 위한 노래는 대부분의 서구 아티스트에 비해 매우 높은 음역대를 갖고 있으며 이것은 K-팝 그룹에서 바리톤 음역대의 보컬을 찾아보기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라인분배와 인정 받아 마땅한 훌륭한 바리톤 보이스가 있는가? 당연히 대답은 예스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뷔를 훌륭한 바리톤 보컬의 예로 제시했다.
“처음 BTS음악을 접했을 때 뷔의 특별하고 유니크한 보이스에 끌렸다. 뷔의 훌륭한 보이스는 그룹의 곡에서 뚜렷이 구분되며 뛰어난 음색에도 그가 메인보컬이 아니라는 것에 놀랐다. 가장 독특한 점은 그가 K-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깊고 낮은 음색을 가진 바리톤이지만 광범위한 음역대로 그룹의 높은 음역 또한 수월하게 소화한다는 것이었다”며 음색과 음역대에 있어 독보적인 뷔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의 음악전문지 ‘리독(Readdork)’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깊고 소울풀한 보컬이며 넓은 음역대를 가진 뛰어난 솔로”라 극찬한 뷔의 보컬은 싱귤래리티와 자작곡인 풍경, 윈터베어등 솔로곡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