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 사업인 서울 장충동 전통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호텔신라 전통호텔 건립사업 안건이 통과됐다.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호텔신라는 관할청인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한옥호텔을 착공할 수 있다.
남산 한옥호텔은 지난 2010년 이부진 사장 취임 직후부터 추진된 호텔신라의 역점 사업으로 꼽혀왔다.
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현재 장충동 신라호텔 안에 있는 면세점 등의 용지에 추진된다.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의 한옥호텔에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의 면세점, 지하 8층 부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호텔신라 측은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된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