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광명시장은(사진)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4.0 산업 지원 UN 특별기구 설립 포럼’ 에 참석, “광명시는 교통과 인프라 등 국제기구를 유치할 적합한 장소”라며 광명시에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이노베이션센터 (혁신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양 전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40년 버려진 폐광인 광명동굴을 VR, 스마트기술 등을 융합해 개발함으로써 1년에 1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관광지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노하우를 전수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들 국가와 도시들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엔기구의 지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명은 대한민국 KTX 중심역이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다. 최근에는 무역센터가 들어서는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 있어 UNOPS혁신센터를 유치하는데 적합하다”며 “광명시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201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STS&P 2019)’의 한 섹션으로 개최됐다. UNOPS는 개발도상국에 도로·항만·병원 등을 건설해주고 유엔기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연간 22조원 규모의 물품조달을 맡고 있으며 40개 유엔기구 중 5번째 규모이다.
UNOPS 혁신센터는 창의적이고 유망한 벤처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하는데 현재 스웨덴 등 2개국에 설립되어 있으며 한국이 유치하면 3번째이다.
광명=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