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의 1년 연임이 24일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차기 행장 후보는 허 행장 단독 1인이다.
KB금융에 따르면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계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 Pool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 왔다. 지난달 27일에는 허 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후보 선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논의를 마쳤다.
특히, 허 행장에 대해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 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계추위는 허 행장은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건전성 등 Detail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재선정했다.
계추위는 “(허 행장은) 2017년 취임 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Biz Portfolio 견고화, Digital시대 기업문화 정립,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민첩한 조직체계 구축)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할 리딩뱅크 입지 강화 필요성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하여 ‘허인’ 現 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 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