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올해 배당성향을 소폭 확대할 전망이다.
김기환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24일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 보다는 소폭이나마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그는 그동안 KB금융의 주주환원에 대해 “KB금융은 지난 4년간 1조40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해 업권에서 주주환원에 가장 노력했다”며 “지난해의 경우 명목 배당 24.8%에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면 실제 주주 환원율은 31.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CFO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은행 강화, 해외 진출 등이 필요해 자본의 내부유보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점진적인 확대 원칙에 따라 올해 배당도 지난해보다는 소폭이나마 상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순익 확대에 따른 배당 확대도 기대된다”며 “KB금융은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