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창·정현 쌍끌이 활약’ KCC, KGC에 극적인 역전승

‘교창·정현 쌍끌이 활약’ KCC, KGC에 극적인 역전승

기사승인 2019-10-24 21:04:01

KCC가 막바지 KGC의 실수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주 KC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4-8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시즌 5승(3패)째를 따내면서 3위로 올라섰다. KGC는 4패(3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6위가 됐다.

송교창(20득점)과 이정현(18득점)이 38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조이 도시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하게 지켰다. KGC는 브랜든 브라운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5-37로 밀리며 승리를 내줬다. 

브라운이 KGC의 득점을 책임졌다. 1쿼터 5분도 지나지 않아 10득점을 올리며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선수들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성공시켜 맞붙었다. 1쿼터는 24-23으로 KGC가 근소하게 앞섰다.

KGC가 2쿼터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다. 브라운의 화려한 덩크슛에 이어 변준형이 3점슛을 꽂았다. 교체되어 들어온 맥컬러가 속공 상황에서 U파울을 얻어냈다. KCC가 KGC의 턱밑가지 따라왔으나 변준형이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KCC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전반전 종료 직전 도시가 풋백 득점을 성공했다. 2쿼터는 45-42로 KGC가 여전히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 KCC가 한 차례 동점을 만들었으나 KGC는 맥컬러가 연속 5득점을 올렸고, 박지훈도 득점에 가세했다. KCC는 3쿼터 1분여를 남겨두고 이정현, 윌리엄스, 송교창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확 좁혔다.

67-63으로 KGC가 리드를 가진채 시작한 4쿼터,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KGC가 변준형과 박지훈이 점수를 올려 달아났으나, KCC는 이정현과 김국찬이 차례로 3점슛을 꽂으며 추격했다.

KCC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국찬과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에도 불구, 이정현과 송교창의 3점포가 터졌다. 송교창은 속공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83-82로 뒤집었다.

KCC는 경기 종료 30초전 최승욱의 2점슛이 림을 갈랐으나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KGC는 브라운이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정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1구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KGC는 작전 타임 이후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가져갔으나 박지훈의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내줬다. KCC는 그대로 공을 채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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