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경기였는데 운이 좋았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4-82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운이 좋았다. 경기 초반에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득점 마무리를 잘 해주면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실책에 대한 부분을 줄여야 한다. 앞선의 부족함이 드러난 경기였다“며 ”수비와 콜 플레이, 조직력 등의 문제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 이정현을 2쿼터에 투입하며 체력을 아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이)정현이가 현재 30분 이상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멀리 보려고 한다.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대한 뛰게 하려고 한다“며 ”시즌은 길다. 경기를 그르치더라도 시간을 25분 정도로 끊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KCC는 현재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4일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전 감독은 “지난 주 목요일 경기를 망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준비를 잘하려 했는데, 과정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승리를 챙겼다”며 “이동 거리가 가까우니 토요일(26일) 오리온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상황을 보고 그 다음 경기인 LG전에 대한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