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김경원 MVP’ 연세대, 성균관대 꺾고 4년 연속 우승

[대학리그] ‘김경원 MVP’ 연세대, 성균관대 꺾고 4년 연속 우승

[대학리그] ‘김경원 MVP’ 연세대, 성균관대 꺾고 4년 연속 우승

기사승인 2019-10-27 17:49:49

연세대가 대학리그 통산 4번째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연세대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78-68으로 승리했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연세대는 고려대를 제치고 대학농구리그 최다 우승 팀으로 등극했다. 또한 정규리그 1위를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연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연세대는 김경원(14득점 17리바운드)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양준우가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연세대가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았다. 김경원과 이정현이 초반 득점을 책임졌다. 성균관대는 이윤수가 자유투로 올린 1득점이 전부였다. 연세대는 한승희가 연속 6득점을 추가해 10점차 이상 벌려졌다. 

1쿼터 초반 득점이 저조했던 성균관대는 이윤수와 양준우가 공격을 풀어갔다. 타이트한 수비로 연세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성균관대가 점수차를 좁히며 1쿼터는 17-23으로 연세대의 리드로 끝났다. 

성균관대의 추격이 이어졌다. 연세대는 박지원의 3점슛에 이어 김무성과 이정현이 득점을 올려 다시 10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이윤기가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바꿨고, 양준우도 3점슛을 적중시켰다. 박준은와 이윤수가 득점을 추가해 2점차까지 따라갔다.

연세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작전 타임 이후 전형준이 연속 5득점을 성공시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승민이 전반 막바지 골밑 득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전반전은 43-34로 연세대가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성균관대가 추격을 이어갔다. 3쿼터 양준우가 연속 6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조은후와 이윤기도 득점에 가세하며 2점차까지 따라갔다.

연세대는 김무성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 박지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지원은 3쿼터에 8득점을 몰아쳤다. 전형준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으며,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박지원의 활약 속에 연세대는 62-49로 달아났다.

4쿼터 연세대는 고삐를 풀지 않았다. 김경원과 신동혁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전형준이 3점포를 꽂으며 박차를 가했다. 성균관대는 양준우와 박준은이 3점슛을 꽂으며 끝까지 추격했다.

연세대는 성균관대의 풀코트 프레스를 뚫고 득점을 계속 올렸다. 성균관대는 막바지 턴오버에 자멸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전형준이 승리를 확정짓는 3점포를 꽂았다. 성균관대는 끝까지 추격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는 연세대의 주장인 김경원에게 돌아갔다.

신촌│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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