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카네기클럽 CEO들이 뭉쳐 창단한 합창단이 가을서정 가득한 하모니로 관객들과 훈훈한 감동을 함께 나눴다.
전북카네기CEO합창단(단장 최기수)은 27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고, 가을빛 물든 낭만적인 하모니를 들려줬다.
이날 공연은 (사)전북카네기클럽에서 활동하는 CEO들이 주축을 이룬 합창단이 준비한 오페라, 뮤지컬, 가곡 등의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더불어 가을의 서정을 만끽했다.
합창단은 이승희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권정옥의 반주에 맞춰 뮤키컬 ‘지킬 앤 하이드’중 ‘Once upon a dream’으로 연주회 서막을 열었다.
이어, 가곡 ‘옛님’, 세월호 추모곡으로 유명한 ‘내 영혼 바람되어’, ‘홀로아리랑’을 연달아 불러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공연은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 중 ‘Intermezzo’를 시작으로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Funicula)’, ‘우정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 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기수 단장은 “깊어가는 가을, 카네기 회원들이 준비한 창단연주회를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38명의 단원들과 함께 언제나 열정적이고 신명나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