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 승부를 펼친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승)’ 6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1~2차전 승리 뒤 3~5차전을 내리 패했던 워싱턴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7차전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양 팀의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회 1사 2루에서 워싱턴은 앤서니 렌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1회말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에 이어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의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얻은 뒤 호세 알투베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엔 알렉스 브레그먼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5회 반격했다. 

1사 후 애덤 이튼이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 아치로 동점을, 한 타자 걸러 후안 소토가 같은 방향으로 재역전 솔로 아치를 그려 3-2를 만들었다.

렌던은 이후 7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휴스턴 구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5-2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여기에 9회초 2사 1, 2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