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 연주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영국의 바로크 전문 앙상블 ‘잉글리시 콘서트’와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는 ‘국민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을 무대를 적신다.
대전예술의전당은 11월 5일 저녁 7시30분 아트홀에서 ‘잉글리시 콘서트 & 조수미’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2003년 대전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연주에 초청되어 전석을 매진시키며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줬던 소프라노 조수미는 당시 세계 최고의 목소리가 어떤 것인지 대전시민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이번 초청공연에서는 목소리를 완벽히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만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특히 현재 바로크 음악 연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최고의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인 잉글리시 콘서트가 함께하는데 무엇보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헤리 비켓의 경우 바로크와 고전 음악의 해석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인물이어서 보다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비발디, 바흐, 헨델, 텔레만을 비롯 영국의 대표 작곡가인 퍼셀의 곡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주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