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31일 수원 노보텔에서 열린 ‘2019 우수브랜드만족대상’에서 ‘한반도 평화관광 중심도시 파주’로 관광레저 브랜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으는 파주시는 DMZ 관광과 임진각으로 대표되는 평화관광의 대표도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모든 관광자원에 평화를 접목시켜 기존 ‘안보관광도시’에서 ‘평화관광도시’로 이미지를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선 6·25 전쟁의 슬픔과 민족분단의 아픔을 안고 다른 나라에 입양된 해외 입양인이 고향을 찾아 한국을 찾을 경우 모국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휴머니즘 공원 ‘엄마품(Omma Poom) 동산’을 조성했다. 또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를 관광자원화하는 ‘DMZ 평화의 길’을 만들었다.

나아가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임진각 평화 곤돌라가 내년 상반기 중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추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평화관광은 단순한 관광의 의미를 넘어 민족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을 함께 담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바로미터”라며 “앞으로 모든 부문에서 ‘한반도 평화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