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플레이오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샌드박스는 오는 9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전을 치른다.
스피드전은 샌드박스가 압도했다.
샌드박스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스피드전 첫 트랙인 ‘신화 신들의 세계’에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자리하며 퍼펙트 승리를 만들었다. 2번째 트랙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도 박인수와 김승태가 1,2위로 들어와 2-0으로 앞서갔다.
샌드박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3번째 트랙 ‘문힐시티 숨겨진 지하터널’에서 아프리카를 하위권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2번째 랩까지 순위권에 있던 유영혁을 수비로 묶어내며 유창현과 박인수가 나란히 들어가 3번째 트랙도 승리로 가져갔다. 4번째 트랙에서 아프리카에게 1위를 내줬으나 2위부터 4위까지 나란히 들어가 스피드전을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샌드박스가 아이템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아이템전 첫 트랙인 ‘신화 빛의 길’에서 경기 중반 아프리카의 ‘잠금-번개’ 연속기에 순위를 내줬으나 유창현이 자석과 사이렌을 동시에 사용해 대역전을 이뤄냈다.
고전하던 아프리카가 드디어 첫 트랙 승리를 따냈다.
아프리카는 아이템전 2번째 트랙 ‘월드 리오 다운힐’에서 공격 아이템을 계속 쏟아내며 샌드박스의 주행을 막았다. 거리를 벌린 유영혁이 순조롭게 들어가며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3세트에서 김승태가 독주를 하며 2-1로 다시 치고나갔다.
4번째 트랙 ‘광산 뽀글뽀글 용암굴’에서 아프리카가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접전을 벌이던 아프리카는 경기 도중 샌드박스의 공격에 떨어져나갔다. 패색이 짙었던 아프리카는 4위로 달리던 유영혁이 자석을 이용해 유창현과 김승태를 모두 제치고 1등으로 들어갔다.
샌드박스가 5트랙 ‘아이스 힌나는 하프파이프’를 가져가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아프리카도 6번째 트랙 ‘도검 용의 길’을 가져가며 경기를 아이템전 마지막 트랙까지 끌고갔다.
7번째 트랙은 ‘사막 울렁울렁’이었다. 첫 번째 랩에서 김승태가 적극적인 아이템 활용과 주행으로 아프리카 선수들을 묶었다. 그 사이 박인수가 치고 나갔다. 유영혁이 끝까지 추격했으나 경기 초반 벌어진 거리가 너무 멀었다. 결국 샌드박스가 먼저 들어가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