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전북독립영화제’가 4일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전국 독립영화인들의 축제의 막을 내린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한 전북독립영화제는 지난달 31일 개막식을 열고 총 40편(단편 35편, 장편 5편)의 영화를 상영, 1500여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독립영화제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도 감독, 배우 등과 함께하는 밀도 높은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영화제에는 839편의 출품작이 치열한 예심을 거처 총 29편(국내경쟁 단편 19편, 장편 4편/온고을경쟁 단편 5편, 장편 1편)이 본심에 올랐다.
본심 심사를 통해 영예의 대상인 옹골진상은 이광재 감독의 ‘거리의 가능한 불행들’이 수상의 영예와 함께 폐막작으로 영화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의 야무진상(우수상)은 독창적인 촬영과 완성도 있는 편집으로 인물들의 단면을 세밀하게 포착해낸 이시대 감독의 ‘사회생활’이 선정됐다. 다부진상(우수상)에는 인물들의 긴장 관계가 돋보이면서도 성과 욕망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 군상들의 남루한 삶의 단면과 입체적인 캐릭터가 돋보인 영화인 김현정 감독의 ‘입문반’이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으로는 캐릭터의 입체성을 살린 자연스러운 몸짓과 호흡, 시선을 통해 주변 인물들의 고뇌와 공기의 흐름까지 잘 포착한 연기를 보인 ‘작은 빛’의 곽진무 배우가 영예를 안았다.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관객상은 김선경 감독의 ‘기대주’가 뽑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