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태풍 피해 벼 희망물량 모두 매입…6일부터 공공비축미 수매

완주군, 태풍 피해 벼 희망물량 모두 매입…6일부터 공공비축미 수매

기사승인 2019-11-05 17:24:32
완주군이 6일부터 20일까지 총 1천500톤 가량의 공공비축미 건조벼를 수매한다.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미품이며 농가 편의를 위해 수확 후 바로 건조ㆍ저장시설에서 매입하는 산물 벼 2만1천500포는 오는 15일까지 매입한다. 수매 시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품종검정제도와 관련해 타 품종이 20%이상 혼입되면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공비축미 매입대금은 수매 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평균 산지쌀값이 확정된 후 12월 말까지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연이은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품질 낮은 쌀의 시중 유통 및 농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6일부터 11일까지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피해벼의 매입은 품종제한 없이 가능하지만, 흑미·녹미 등 유식미 및 가공용 품종은 제외되며 매입대금은 수매 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 2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공공비축 매입가격 최종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이규진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잦은 태풍으로 벼 도복피해가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피해 벼 전량 수매로 농가손실을 줄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올해 수매는 포대벼 적재 사역의 어려움으로 대형 톤백벼 위주로 수매가 이루어지는 만큼 농가는 건조상태와 중량을 준수해 출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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