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전남도의원 (사진,순천1·더불어민주당)은 6일 관광문화체육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자연자원인 바다·섬·산 등을 활용한 웰니스, 힐링, 해양·생태관광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관광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 전남 주요관광지 입장객 통계 및 입장수입 현황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주요관광지 299개소에 입장객 수(2017년 통계)는 총 5천791만613명으로 집계 됐다.
개인사업체 등 공개불가를 밝힌 관광지 입장수입(2018년 통계)을 제외하고 총 918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단일 관광지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로 6백여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고, 입장수입으로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240억여 원을 벌어들여 지역 소득창출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해내고 있다.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당관광지의 방문객 수 집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행정 보고하는 보고통계에 해당된다.
2017년 기준 경기도가 327개소로 가장 많은 관광지점이 등록되어 있으며, 전라남도(304개소), 강원도(254개소), 경상북도(253개소) 순으로 관광지점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시군별로는 목포시(20개소), 여수시(38개소), 순천시(21개소), 나주시(14개소), 광양시(16개소), 담양군(8개소), 곡성군(17개소), 구례군(19개소), 고흥군(15개소), 보성군(12개소), 화순군(27개소), 장흥군(7개소), 강진군(6개소), 해남군(6개소), 영암군(7개소), 무안군(12개소), 함평군(5개소), 영광군(13개소), 장성군(6개소), 완도군(7개소), 진도군(9개소), 신안군(14개소)로 파악됐다.
김기태 의원은 “22개 시·군별로 등록관광지의 수와 종류, 개인사업체 등 편차가 심하다”며 “광양시 16개소 중 1곳, 강진군 6개소 중 1곳, 신안군 14개소 중 1곳을 제외하고 전부 입장료가 무료여서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트렌트 변화에 맞게 전통적인 관광지뿐만 아니라, 도보관광코스, 체험형 관광지, 체험마을 등 새로운 유형의 관광지점을 발굴해 등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섬과 해안선이 발달한 전남도에 특성에 맞게 개방형관광지로 집계가 어려운 해수욕장의 경우 샤워장 이용객, 해수욕장 입장권 발권, 내부시설별 입장권수를 활용하여 집계해 신규관광지점 발굴과 등록에 도가 적극적인 행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