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 주의 판타지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UEFA가 발표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일종의 주간 베스트 11이다. 경기 활약을 점수로 매겨 가장 높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이번 주 손홍민은 전체 11명 중 공격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1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7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전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과 16분 연속 골을 터뜨리고, 팀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4-0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 외에 미드필더로는 조르지뉴(첼시·14점), 하킴 지예흐(11점), 크빈시 프로머스(10점·이상 아약스)가 선정됐다.
공격진은 호드리구와 더불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13점)가 포함됐고, 수비진은 아슈라프 하키미(도르트문트·14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13점), 요아킴 안데르센(리옹·12점), 얀 보르질(프라하·10점)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12점)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