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노르웨이 오슬로시를 방문, 도시 및 기업 간 연계협력을 통한 세종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마리안 보르겐(Marianne Borgen) 시장을 만나 자율주행 분야 지원·규제제도 등 미래 교통정책에 관한 양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슬로 시는 ‘아이티에스(ITS) 노르웨이’, 교통서비스 전문기업 ‘루터(RUTER)’, 국영 교통운영 전문기관 ‘엔투르(Entur)’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체계의 혁신과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교통 인프라 구축 방안과 행정청, 교통서비스 기업 등이 참여하는 오슬로 시의 거버넌스 체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세종시 접목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아이티에스 노르웨이의 CEO 트론드 하버랜드(Trond Hovland)와 만나 뉴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한 기업 노하우를 청취하고 세종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아이티에스(ITS) 노르웨이, 자율차 핵심부품 자동차 대 사물 통신(V2X) 단말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생산하는 세종시 소재 기업 캠트로닉스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미래 신교통서비스 혁신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기업은 첨단도로 인프라 구축 및 자율주행차 상용화 노하우를 갖춘 아이티에스 노르웨이, 캠트로닉스와 세종시 자율차 상용화 연구개발 실증과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어 이 시장은 교통서비스 전문업체 루터(RUTER) 사를 방문해 노르웨이의 자율주행 서비스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을 청취하고 자율주행 셔틀 운행 현장을 살펴봤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엔투르 사와 노르웨이 교통통신부 차관 등 노르웨이의 기업·행정청·연구자들과 만나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노르웨이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자율주행 선도도시 세종과 노르웨이 간 첨단 도로인프라 구축 측면에서의 협력과 상호 기업 진출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