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셔쓰의 사나이’를 만든 원로 작곡가 손석우 씨가 12일 별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1920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작곡가 김해송 추천으로 1941년 조선연예주식회사에 입사해 조선악극단 음악부 소속 기타리스트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대표곡으로는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한명숙 노래), ‘청실홍실’(안다송·송민도), ‘꿈은 사라지고’(안다성), ‘나는 가야지’(문정숙), ‘검은 장갑’(손시향),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성옥),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최희준), ‘이별의 종착역’(손시향), ‘삼오야 밝은 달’(김상희) 등이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