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주승용 최고위원은 15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6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조국 전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쉽게 말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열던 모습을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또한 조 전 장관은 본인이 사퇴 직전 추진한 포토라인 폐지의 첫 수혜자가 되었다는 점 역시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주 최고위원은 “저는 일전에 조국 전 장관을 만났을 때 가급적 언론이나 SNS에 글을 올리는 것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조 장관은 이번 검찰 수사를 받기 전에 또 SNS를 통해서 ‘제가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로 인해서 곤욕을 치를 수 있다’는 글을 올려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 일반 국민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자기 아내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 ‘몰랐다’는 말은 상식 밖의 변명이고, 저지른 죄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아도 처벌받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삶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