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7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패스트트랙 수사에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지난 7개월 동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경찰과 검찰 소환 모두를 거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외에는 소환 거부 입장에 여전히 변화가 없다.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성역인 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거 있는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벌써 7개월이 지났고 소환을 거부한 것도 각각 서너 차례가 되었다.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서 없는 기소든,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이 절차 진행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니 법을 어기고도 ‘대리 조사니, 뭐니’하는 적반하장의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당 의원들도 시간을 끌면서 어물쩍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