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 '인기몰이'

경주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 '인기몰이'

기사승인 2019-11-18 15:34:30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10월 11일~11월 24일)'가 선보이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가 인기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첨단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신라 문화유산을 재창조하며 화려한 영상미로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는 7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입체적인 시각적 표현과 다채로운 사운드 등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전시관에는 반응형 센서가 적용돼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첨성대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계에 서다'는 신라 천문학을 대표하는 첨성대 형태를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 내부와 외부에서 LED 조명이 다채로운 형태로 살아 움직인다.

화려한 하늘빛의 변화 등을 추상적으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첨성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제공한다.

두번째 전시는 신라의 뛰어난 금 기술을 모티브로 한 '찬란함을 잇다'.

반응형 센서가 적용돼 걸음과 손짓을 할 때마다 바닥에 투영되는 천마총 금관 등이 흩어지고 합쳐지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가능케 한다.

세번째 '별과 이야기 하다'는 석굴암을 주제로 40구의 조각상을 상징하는 40개 거울벽으로 연출된 공간 속에서 3D로 보이는 입체적 착시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다섯번째 '오아시스를 만나다' 전시관도 이색적인 모습으로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밤하늘의 별을 가득 품은 협곡을 지나 흔들리는 동궁과 월지의 물속을 통과하는 듯한 조명아트로 꾸며졌다.

여섯번째 성덕대왕 신종의 종소리를 무빙 조명과 입체사운드로 연출한 '밤하늘에서 꿈꾸다'와 신라 화랑들의 흔적이 새겨진 임신서기석의 내용을 모티브로 한 일곱번째 '신념을 마주하다' 전시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전시관은 마지막 '시간을 기록하다'.

신라의 문화와 역사를 활자, 연꽃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가 적용돼 '찬란함을 잇다'와 마찬가지로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관람객이 옮겨가는 걸음과 손길마다 바닥과 벽면에 오색찬란한 연꽃으로 흔적을 남기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기 위한 카메라 세례가 곳곳에서 이어진다.

이 전시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인도 공영방송 라자사바TV의 다큐멘터리, 태국 최대 방송국 CH3의 드라마 촬영장으로 선정되며 높은 콘텐츠 완성도를 증명하고 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는 25일부터 상설 운영체제로 전환해 365일 관람객을 맞이한다"며 "경주엑스포에서만 볼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켜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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