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21일 ‘제17회 사랑나눔 먹거리장터’를 군청 차 쉼터에 개장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SSN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무주군이 후원,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을 비롯해 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정오부터 시작된 행사는 먹거리장터(한우국밥, 시래기국 등)와 기부물품(새우젓, 와인, 꿀 등 50여 점) 판매 등 나눔마당이 이뤄졌다.
또한 자원봉사와 성금모금, 후원금 기부, 아나바다장터와 애장품기증 ·판매와 함께 ‘여우소리’와 ‘통기타라’ 등 주민 통기타 동아리 2팀의 재능기부 문화공연이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주민 이모(52·적상면)는 “장날이라 나왔는데 1만원 티켓을 사면 3000원이 자동 기부된다고 들었는데 이웃도 돕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흐뭇하다”고 전했다.
SSN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2524만여원으로 전액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계층 주민들의 집수리와 긴급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비로 집행됐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