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고백했던 슬리피가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슬리피가 밤을 따러 산으로 향했다.
MC 신동엽은 "슬리피가 예전 방송도 활발하게 하고 여기저기 출연도 많이 했는데 생활고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는 기사가 많이 났다. 실제로 물도 끊어지고 전기도 끊어지고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을 할 정도로"라고 말했다. 모벤져스들은 "안쓰럽네"라고 걱정했다.
이상민은 "슬리피 요즘 괜찮지?"라고 물었고, 슬리피는 "안 괜찮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생각해봤는데 이게 제일 좋을 것 같더라. 산에서 밤 줍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1일 1식 했는데, 위가 작아지니까 안 먹고 안 먹으니까 배도 안고프더라. 요즘엔 두 끼 먹는다. 사람들이 쌀도 보내주고 돈을 보내주겠다는 분도 계신다”고 밝혔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4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5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2018년까지 10년 넘게 정산금을 100원도 받지 못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 8월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여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으며,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슬리피가 광고료 등 회사에 마땅히 귀속돼야 할 수익을 횡령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