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책 발굴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귀추가 주목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직원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 벤치마킹'을 특별 지시했다.
그 결과 10개팀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지를 찾아 도시재생, 전기자동차, 신농업 혁신 분야 등 핵심사업 위주로 벤치마킹했다.
시는 일본 오사카 등지의 야간경관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구도심 도시재생지역에 접목할 예정이다.
또 모쿠모쿠 농원 수익모델 다양화, 파머스마켓 벤치마킹을 통해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우수한 도로 경계석 시인성을 참고, 도로 경계석을 도색했다.
올해도 해외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콘텐츠 등 핵심유적 디지털 재현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중국 상하이와 둔황 세계문화유산 디지털 헤리티지를 견학했다.
전기자동차 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 동향 파악을 위해 광저우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공공교통 정책을 체험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인 선전BYD 본사를 방문했다.
공공건축가 제도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일본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시스템 답사도 마쳤다.
시는 우수한 벤치마킹 시책을 시정에 접목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해외 벤치마킹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 반영돼 시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