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구하라 부검 않기로

경찰, 故 구하라 부검 않기로

단순 변사로 사건 종결할 듯

기사승인 2019-11-26 15:29:20

경찰이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사망 사건을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 내리고 사실상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하라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을 종합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타살 의심점 여부에 대한 수사를 좀 더 진행한 뒤 특이점이 없으면 사건을 종결할 전망이다.

고인은 24일 오전 0시35분쯤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 귀가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사도우미가 당일 오후 6시쯤 숨진 고인을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 거실 식탁에서는 고인이 자필로 쓴 신변 비관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측은 언론과 팬들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조문은 26일 자정(27일 0시)까지 가능하다. 유족 및 지인, 관계자 등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장례 절차를 밟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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