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왕피천이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 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생태복원 하천으로 선정됐다.
왕피천은 농업용 보로 인해 단절된 후 복원을 통해 건강한 하천으로 거듭났다.
물길이 연결된 후 하류에서만 발견되던 회귀성 어종인 은어 등이 상류지역을 거쳐 영양군 장수 포천에서 발견되는 등 대표적인 생태복원 사례로 평가받았다.
왕피천 수질은 '매우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복원 전 21종이던 어류는 25종으로, 저서동물은 49종에서 70종으로, 포유류는 10종에서 13종으로, 어도 이용은 12종 422개체에서 19종 4693개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찬걸 군수는 "생태하천 복원 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