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윤계상 “삼풍백화점 붕괴 다뤄…힐링 포인트 있다”

‘초콜릿’ 윤계상 “삼풍백화점 붕괴 다뤄…힐링 포인트 있다”

기사승인 2019-11-28 16:05:09

JTBC 새 금토극 ‘초콜릿’가 1994년 벌어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다룬다.

28일 오후 서울 경인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이 작품 제작발표회에서 두 주인공의 과거사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어린 문차영(하지원)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가족을 잃게 된다.

이날 윤계상은 “그 소재(삼풍백화점 붕괴)가 들어간 건 사실”이라면서 “‘이런 사건이 시간이 흘러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는 마음이 작가님에게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삼풍백화점 붕괴가) 아주 자세하게 다뤄지지는 않는다”면서도 “결국 그 안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인연과 시작이 있다고 본다. 그걸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보시게 되면, 힐링 메시지가 그 포인트에 나온다”고 귀띔했다.

하지원은 “삼풍백화점 이야기가 중요한 스토리 때문에 우리 드라마에 등장했다”고 부연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그는 이 작품이 각박한 현실에 위로와 치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초콜릿’은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나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2004년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수많은 ‘미사 폐인’을 만들었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15년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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