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지난달 29일 치매보듬마을 어르신과 치매극복 선도학교 수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사회적가족만들기 프로젝트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수륜면 수성1리 보듬마을에서 열린 행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심리적 위안과 행복감을, 학생들에게는 어르신에 대한 이해와 미래의 보건계열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합창과 하모니카 연주를 준비했고, 어르신들은 그런 모습을 마치 손주를 보듯 흐뭇하게 바라봤다.
또 팀별로 치매인식개선 ox퀴즈 골든벨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등 즐거운 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어르신들은 예쁜 손주가 생긴 것 같아 더없이 기뻐했고, 행사가 끝나고 다과를 나누며 짧은 만남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주군치매안심센터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지역에서는 주민 전체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