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정웅인 “‘기생충’처럼 조여정 옆에 붙어 가겠다”

‘99억의 여자’ 정웅인 “‘기생충’처럼 조여정 옆에 붙어 가겠다”

기사승인 2019-12-03 14:56:31

“(조)여정이 옆에 딱 붙어서, 앞으로 10여년 간은 기생충처럼 기생하려고 합니다.”

KBS2 새 수목극 ‘99억의 여자’에서 배우 조여정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정웅인이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웅인은 4일 오후 서울 경인로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이 작품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과의 호흡에 관한 질문에 “너무 좋다”면서 “(함께 연기할 수 있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앞서 조여정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정 씨가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땀이 쫙 났다. ‘내가 잘해야겠다’며 긴장이 많이 됐다”고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어 “여정 씨는 너무 작다. 얼굴도 작고, 손도 작고, 내가 발을 만지는 장면이 있는데 발도 작고, 안는 신도 있는데 폭 안길 정도로 작은데, 하지만 매우 큰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불야성’을 쓴 한지훈 작가와 ‘신데렐라 언니’, ‘장영실’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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