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3일 서구청 갑천누리실에서 KAIST 지식혁신연구센터(센터장 이문용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와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구는 주차단속 현황, 공영주차장 수급실태 등 기본 정보를 KAIST에 제공하고, KAIST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차장 입지 장소, 주차 공유제도 등 개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구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구에 적합한 주차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구는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원도심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 확대 등에 나섰으나 차량 증가 등으로 인해 시민이 느끼는 체감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장종태 청장은 ”주민 불편사항을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KAIST와 함께 해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기 주차정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구정 전반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내년도 주차장 조성 등에 쓰일 국‧시비 57.5억원을 확보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안(가칭 ‘민식이 법’) 제기로 이슈화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여 교통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