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안영준 맹활약’ SK, 최하위 오리온 상대로 진땀승

‘워니-안영준 맹활약’ SK, 최하위 오리온 상대로 진땀승

기사승인 2019-12-05 20:42:27

선두 SK가 최하위 오리온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5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13승5패를 기록한 SK는 선두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2패(6승)째를 거두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자밀 워니가 19득점, 안영준이 15득점으로 공격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냈다. 오리온은 하워드와 사보비치, 최진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팽팽했던 1쿼터 흐름을 뒤로 하고 2쿼터는 SK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렀다. 3점포를 시작으로 안영준의 슛감에 불이 붙었고 헤인즈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오리온은 SK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턴오버를 범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사보비치와 장재석이 막바지 분전, 점수 차를 근소하게나마 좁히면서 24-37로 전반전이 끝났다. 

하지만 3쿼터 흐름이 바뀌었다. 오리온이 힘을 냈다. 최진수와 김강선, 하워드, 이승현 등이 나란히 득점에 가세하며 SK를 흔들었다.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하워드와 이승현의 투맨 게임으로 43-45까지 점수를 좁힌 오리온은 47-48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사보비치의 3점포로 오리온이 경기를 뒤집은 가운데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긴 상황까지 1점차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1분여를 남기고 나온 3점슛 2방이 승부를 갈랐다. 안영준과 김민수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SK가 60-53으로 달아났다. 오리온 역시 최진수의 연속 3점포로 응수했지만 워니를 막지 못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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