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4연패’ 삼성 이상민 감독 “허훈 제어 실패가 패인”

[현장인터뷰] ‘4연패’ 삼성 이상민 감독 “허훈 제어 실패가 패인”

기사승인 2019-12-06 21:29:24

“허훈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87-100으로 패배했다.

지난 3일 맞대결에서 KT에게 패배한 삼성은 3일 만에 리턴 매치를 가졌다. 4쿼터 초반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4쿼터에 KT에게 29점을 내주면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최근 경기력을 보면 공격은 나쁘지 않은데, 수비가 아쉽다. 계속 추격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지친 경향이 있었다”며 “어떻게든 수비에서 해법을 다시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날 삼성은 KT에게 3점슛 13개를 허용했다.

이어 “KT의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비었다 싶으면 다 들어갔다. 3일 만에 경기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선수들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설욕을 하기 위해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을 상대로 24득점을 올린 KT의 허훈을 두고 “허훈을 제어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컸다. 투맨 게임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그게 더 악이 된 것 같다. 수비를 평상시와 다르게 했는데, 거기서 실패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4쿼터 중반 양홍석과 충돌하며 교체된 김준일에 대해선 “골반 쪽 타박인 것 같은데 좀 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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