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추진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이 문화재청장장을 수상했다.
임실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 추진평가에서 2019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어이 유생! 유생!’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의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옛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문화사랑방이다.
올해 전국 97개 사업이 진행된 가운데 임실군 포함해 7개 우수사업이 선정됏다.
군은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대표 전경미)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임실치즈와 임실향교의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활용사업 ‘어이 유생! 유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호남기묘명현의 학맥을 찾아 그 정신을 되새기는 서원탐방과 문화재 주변의 골목 표정을 참가자들의 도자기 타일 작품으로 바꾸는 마을어메니티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1967년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임실치즈를 체험하는 1박 프로그램과 임실 성수면에서 생산한 국악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악기 연주를 배워 지역축제에 공연단으로 활동하는 ‘야무진 로컬음악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군은 내년에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과 더불어 고택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 임실향교와 전주이씨 춘성정 종가인 이웅재 고가를 중심으로 체험활용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