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에 ‘소림축구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국은 10일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열린 2019 EAFF-1(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경기도 패하고 매너도 패했던 중국이다. 중국 대표팀은 이날 수차례 위험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이 가운데는 지나치게 과격한 태클도 있었다. 전반 30분 경합 과정에서 장 지평이 다리를 높게 들어 헤딩을 하던 하시오카의 머리를 걷어찼다.
후반 33분에는 오른쪽 풀백 밍 티안이 엔도의 다리를 향해 강한 태클을 시도했다. 다행히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플레이들이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중국과 맞대결을 치른다. 동아시안컵 3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선 중국의 과격 플레이로 야기될 돌발 변수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