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담은 아주 특별한 기록물을 복원·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임실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2019 맞춤형 복원·복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신평면 의회 회의록’과 ‘삼계강사계안’의 복원·복제를 마치고, 신평면 원천리 기록사랑마을(제6호, 국가기록원 2013년 지정)에 기록물을 전시했다.
전시된 기록물은 총 2권으로 신평면 의회 회의록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5월 5일을 시작으로 1960년까지 총 35회 동안 실시된 신평면 의회의 필사 회의록이다.
특히 신평면 의회 회의록은 대한민국 초기 지방자치제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기록물로 평가되고 있다.
삼계강사계안은 조선시대(1621년) 학동들이 삼계 강사에 선생을 모셔 수학하던 계원의 명부록으로 ,조선중기 향촌사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의미가 남다르다. 삼계강사계안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0호로 전 132책, 고문서 92장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에 복원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0호 추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