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단독 선두 질주’ SK 문경은 감독 “연패 위기 탈출해 기뻐”

[현장인터뷰] ‘단독 선두 질주’ SK 문경은 감독 “연패 위기 탈출해 기뻐”

기사승인 2019-12-13 21:48:37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9-72로 완승을 거뒀다.

애런 헤인즈(23득점)와 김선형(19득점)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연패 위기에서 탈출 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이번 경기에선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모처럼 선발로 나섰던 김선형이 공수 양면에서 축을 잡아줬다“며 ”김민수도 컨디션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3점슛 2개를 넣으면서 리바운드까지 잡아줬다. 최성원이 2쿼터에 스틸하다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최성원을 후반에 못 썼는데 다음 경기에 대비한 차원이었다. 몸이 괜찮길 바란다“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문 감독은 이날 김선형을 간만에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문 감독은 김선형의 체력 안배를 위해 최성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문 감독은 “선형이가 교체로 출전하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급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발로 투입해 시간적인 여유를 주려고 했다. 순서를 바꿨을 뿐이지만 심적인 안정을 찾은 것 같다. 그리고 헤인즈가 오랜만에 헤인즈가 답답한 흐름을 뒤집었다. 자밀 워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오리온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으나 문 감독은 “상대가 지역 수비를 섰을 때 외곽슛이 일정하게 들어가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2쿼터 때 찬스가 몇 번 나왔는데 선수들이 더 정확히 던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SK는 오는 15일 2위 안양 KGC를 상대한다. KGC는 오세근이 이탈했으나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문 감독은 “KGC가 박지훈과 변준형으로 이어지는 2가드 시스템을 가용하고 있다. 또 윗선 라인에서 밀리는 라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경계하며 ”이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준용과 안영준을 넎어서 수비로 막은 뒤 미스 매치를 이용해 공격하려 한다. 이번 경기처럼 잘 준비해서 상대하겠다. 또 맥컬러의 파생 공격도 잘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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